KAI, 윤리경영위 설치·윤리실천서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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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가 최근 경영비리 사태와 관련, 사내에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규범 실천 서약서'를 받는다.
KAI는 18일 "검찰로부터 임직원의 회계처리위반, 횡령, 배임 등에 관한 위법사항으로 기소되는 등 최근 발생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KAI는 내년 1분기 중 사내에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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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준법통제 시스템과 연계해 내부고발 제도 개선할 예정
이사 선임 투명성·공정성 높이기 위해 모든 이사 대상 '이사 후보추천위' 가동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항공우주(KAI)가 최근 경영비리 사태와 관련, 사내에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규범 실천 서약서'를 받는다.
KAI는 18일 "검찰로부터 임직원의 회계처리위반, 횡령, 배임 등에 관한 위법사항으로 기소되는 등 최근 발생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KAI는 내년 1분기 중 사내에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윤리경영위는 임직원의 윤리규범을 준수하고 회사 윤리 경영 활동을 촉진하는 한편 직원들의 윤리규정 준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윤리경영 실천제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전사적 윤리경영 실천대회를 추진하고 '윤리 규범 실천 서약서'를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내부고발 제도도 개선된다. KAI는 내년 1분기 중 사내 준법통제 시스템과 연계해 내부고발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입사원 채용기준을 재정비하고, 채용청탁 근절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사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전문·보좌역 채용기준을 강화하고, 이사회·위원회 운영 강화와 연계해 평가위원회 운영을 추가 검토한다.
회계처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는 올해 중으로 내부회계 관리제도, 준법통제시스템 진단 컨설팅을 받고,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KAI는 지배구조 공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2분기 중에 지배구조 공시 홈페이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외이사의 전문성 확대를 위해 내년 1분기 중 이사회 구성원을 확대, 각종 전문위원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사 선임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를 포함한 모든 이사를 대상으로 '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한다.
KAI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감사실을 신설하고, 감사위원회의 리스크 예방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는 일정규모 이상의 타법인출자, 투자, 지급, 보증 등 중요 경영사항에 대해 이사회 승인 전 보고를 받게 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8일 KAI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KAI 주권의 거래가 가능해진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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