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감소..軍활동 비중 ↑·경제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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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이 집권한 이래 군사 분야 공개활동 비율이 4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오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순위권에서 빠지고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조용원 당중앙위 부부장을 제친 것은 김정은이 군 분야 공개활동에 치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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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분야 활동이 줄고 군 분야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총 75회 공개활동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9회보다 24.2% 감소한 수치다.
그간 연도별 공개활동 횟수는 △2012년 151회 △2013년 212회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 △2016년 133회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활동 분야별로는 군사 분야 공개활동이 37회로 절반 가까이(49.3%) 차지했다. 김정은이 집권한 이래 군사 분야 공개활동 비율이 4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어 경제분야 17회, 정치 12회, 사회문화 분야 8회, 대외·기타 1회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집권 첫해인 2012년 24.5%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30%를 웃돌았으나 올해는 집권 이래 최저(22.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2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93일 동안 경제 분야 공개활동이 전무하고 군사 분야 활동에 편중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북한은 이 기간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두 차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6차 핵실험 등 특대형 도발을 감행했다.
한편 올해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황병서 총정치국장(31회)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부부장(23회),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16회),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14회), 김정식 당중앙위원회 위원(13회), 박봉주 내각총리(12회), 박영식 인민무력상(9회)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김정은 공개활동 수행 횟수는 조용원(47회), 황병서(41회), 최룡해(33회), 오수용(25회), 리만건(19회), 마원춘(18회), 리명수·김기남(각 14회), 박영식(12회) 순이었다.
오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순위권에서 빠지고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조용원 당중앙위 부부장을 제친 것은 김정은이 군 분야 공개활동에 치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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