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던 코스피, 2,490 앞두고 '숨고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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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코스피가 18일 숨을 고르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06%) 내린 2,482.91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84포인트(0.11%) 내린 2,481.5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간밤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한때 2,490.58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2,490선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2.09포인트(0.31%) 내린 668.4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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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치 경신 뒤 약보합 마감…IT 대형주 하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최근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코스피가 18일 숨을 고르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06%) 내린 2,482.91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84포인트(0.11%) 내린 2,481.5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간밤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한때 2,490.58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2,490선을 넘어섰다. 1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기록 경신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도 폭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반전 없이 장을 마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정보기술(IT)주 하락 영향 등으로 IT 대형주 위주로 하락세가 짙어 지수가 내렸다"며 "최근 낙폭이 컸던 화학, 철강 등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은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500 마디 선을 앞두고 차익 시현 세가 짙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강력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띠는 존 테일러 교수가 언급된 것도 일시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3억원어치 순매도로 나흘째 연속 '팔자'세를 나타냈다. 기관도 467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251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7%)와 SK하이닉스(-3.11%)는 간밤 뉴욕 증시의 IT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물산(-1.35%),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한국전력(-0.50%)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67%), 포스코(0.15%), LG화학(2.95%), 네이버(6.12%), 삼성생명(1.2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2.95%), 은행(-1.57%), 섬유의복(-1.14%)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의약품(-0.97%), 철강금속(-0.82%), 유통업(-0.75%), 전기가스업(-0.66%), 전기전자(-0.57%), 금융업(-0.40%) 등도 약세였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2.45%), 서비스업(1.48%), 기계(1.34%), 운송장비(1.32%), 음식료품(0.51%), 화학(0.51%), 건설업(0.49%)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약 5조7천억원이었다.
이날 289종목이 올랐고 510종목은 하락했다. 67종목은 등락이 없었다.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등 2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5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490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체적으로는 39억원 규모 순매수세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2.09포인트(0.31%) 내린 668.4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91포인트(1.03%) 오른 677.42로 출발한 뒤 한때 679.50까지 올라 680선 회복을 노렸으나 곧 상승세를 잃어버렸다. 670선 주변을 넘나들던 코스닥지수는 결국 670 고지를 내주고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약 8억주, 거래대금은 4조5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4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5만주, 거래대금은 약 20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29.9원으로 마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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