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올 시즌 첫 연속 무실점, 일시적 또는 수비 안정?

한재현 입력 2017. 10.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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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체제 리버풀의 최대 고민은 수비 불안이다.

올 시즌 첫 연속 무실점을 이룬 점에서 반갑다.

고무적인 건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연속 무실점과 수비 안정에 있어 진정한 시험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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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위르겐 클롭 체제 리버풀의 최대 고민은 수비 불안이다. 올 시즌 첫 연속 무실점을 이룬 점에서 반갑다.

리버풀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스타디온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마리보르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3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팀 최초로 유럽 대항전 원정경기에서 7골을 넣은 팀이 됐다. 올 시즌 UCL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고무적인 건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리그 라이벌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번 마리보르전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한편으로 이번 연속 무실점 기록이 상대에 따라 폄하될 수 있다. 맨유는 당시 수비적으로 나섰고, 마리보르는 전력에서 크게 뒤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점은 한 순간 방심에 나온다. 아무리 전력에서 앞서고,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와도 틈을 보이면 당할 수 있다.

리버풀은 상대 공격수들의 빠른 움직임과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을 자주 내줬다. 더구나 공격적인 클롭 축구의 특성상 수비에 부담이 커진 것도 한 몫 했다. 리버풀이 결정적 순간 실점으로 무너지며, 우승권으로 접근하지 못한 이유다.

맨유전에서는 협력 수비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로멜루 루카쿠의 발을 묶었다. 이번 마리보르전 역시 공격으로 상대를 눌렀어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기에 무실점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대로 안심하기 이르다. 리버풀의 다음 상대는 리그 3위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최전방과 2선 모두 좋은 공격수들이 배치 되어 있다. 리버풀의 연속 무실점과 수비 안정에 있어 진정한 시험대인 셈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 리그에서 2차례 맞대결은 1승 1무 3득점 1실점으로 앞서 있다. 이 자신감으로 리버풀이 무실점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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