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무장해제 안 하면 협상 없다"

최종일 기자 2017. 10.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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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 해제, 이스라엘 존재 인정, 폭력 중단에 나서지 않는다면 하마스를 포함하는 팔레스타인 통합 정부와는 협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번 결정은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파인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주축인 파타가 지난 주에 10년간의 분열을 끝내는 역사적 합의문에 공식 서명한 뒤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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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협상 전제 조건으로 자국 인정 등 요구
지난주 하마스와 파타, 합의문 서명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 해제, 이스라엘 존재 인정, 폭력 중단에 나서지 않는다면 하마스를 포함하는 팔레스타인 통합 정부와는 협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하마스가 이란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며, 이 같은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실종된 이스라엘 2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민간인 3명도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번 결정은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파인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주축인 파타가 지난 주에 10년간의 분열을 끝내는 역사적 합의문에 공식 서명한 뒤에 나온 것이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이지만 이스라엘 군의 통제를 받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에 거점을 두고 있는 파타와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는 지난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통합합의문’에 서명했다.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이 이끌고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하마스와 달리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PA는 이번 합의에 따라 12월1일부터 가자지구의 통치권을 이양받는다. 하지만 이전에도 이 같은 시도들이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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