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가 악플에 대처하는 유쾌한 방법, "내 가슴이 어딨더라?"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2017. 10. 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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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엠버가 악성댓글을 다는 누리꾼에게 일침을 가했다. 특히 엠버의 외모를 지적하는 누리꾼을 비판했다.

엠버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가슴이 어딨더라’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엠버는 “네 가슴은 어디 있니?”라는 한 누리꾼의 악성댓글을 소개하며 “좋은 질문이다. 이 일을 오래 미룬 것 같다. 이제부터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쿨하게 말하며 ‘가슴’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가수 엠버가 ‘가슴’을 찾기 위한 여행을 소개했다.엠버는 여정 도중 ‘악플’을 읽으며 이에 대응했다. /유튜브 ‘Amber Liu’

엠버는 친구 브라이스와 함께 “엠버 가슴~”이라고 외치며 동네를 뛰기 시작했다. 친구 브라이스는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실례합니다. 엠버 가슴 못 봤나요?”라고 묻는다.

브라이스가 “원래 처음 있어야 할 곳 봤어? 네 셔츠 아래 말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엠버는 “어 여긴 확실히 없는 거 같아”라고 답했다.

엠버는 주위 외국 남성에게 “내 가슴이 어딨는지 아세요?”라고 묻기도 했다. 당황한 한 남성은 엠버를 바라보며 “내가 어딨는 지 말해야하는 거요?”라고 머쓱한 답변을 내놨다.

엠버는 가슴을 찾아는 여정에서 끊임없이 ‘악플 읽기’를 했다. 해외 누리꾼의 악성 댓글을 읽으며 이에 응답했다.

“(엠버의 소속사) SM에 이상한 애가 있다. K팝 시장에서 나가라”라는 댓글에는 “그 이상한 애가 8년 활동했다”며 “사람들이 이상한 애 보는 것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고 재치 있게 대처했다. “문신한 여자는 피해라”라는 댓글에는 브라이스에게 “날 피해”라며 애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솔직히 엠버가 뭘 잘하지’라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걸그룹에 남자가 왜 있지’라는 악플에는 “야 이거 비밀이란 말야. 말하지 마”라고 답했다.

엠버는 “가슴아, 너한테 신경쓰지 못해 미안해. 제발 돌아와”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 가슴을 찾던 브라이스는 “‘잃어버린 가슴’을 찾았다”고 외쳤고 엠버는 가슴에 풍선을 넣은 채 등장해 ‘가슴 찾기’를 종료했다. 이어 엠버는 “이제 엉덩이를 찾으러 떠나자”고 말했다.

가수 엠버가 ‘가슴’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엠버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유튜브 ‘Amber Liu’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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