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맞바람과 싸운 두 선발, 결과는 다르빗슈 판정승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는 바람이 외야로 불어나갔다. 투수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양 팀 선발 투수, 다저스의 다르빗슈 유와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도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부터 홈런 공방이 벌어졌다. 1회 컵스의 카일 슈와버가 좌측 담장을 넘기자 2회 다저스의 안드레 이디어가 우측 담장, 3회 같은 팀의 크리스 테일러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좌측 폴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간 파울 타구가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다면 홈런은 총 4개가 됐을 터.
5회 이후 상대 타선과 세번째 대결을 벌였는데 여기서도 위축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회초 2사 만루 기회가 왔음에도 대타를 쓰지 않고 다르빗슈를 타석에 들어서게 했다.
다르빗슈는 상대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상대로 놀라운 선구안(?)을 자랑하며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투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한 것은 197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래리 크리스텐슨이 다저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다시 마운드에 돌아온 다르빗슈는 아웃 4개를 더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 6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투구 수는 81개였다.
6회 첫 타자 푸이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데 이어 이디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의 마지막 승부였다. 구원 등판한 에드워즈 주니어가 주자 한 명을 들여보내며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이 됐다. 투구 수 8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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