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맞춤형 아이언맨 헬멧' 첫 공개..금빛 스타트 UP

김용일 입력 2017. 10. 18. 12:12 수정 2017. 10.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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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스타' 윤성빈(24·한국체대)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맞춤형 아이언맨 헬멧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윤성빈은 1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대비 실전 테스트에서 1년 가까이 공을 들여 완성한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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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아이언맨 헬멧을 착용한 스켈레톤 윤성빈이 18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실전 테스트에서 스타트하고 있다. 평창 |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평창=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스타’ 윤성빈(24·한국체대)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맞춤형 아이언맨 헬멧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윤성빈은 1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대비 실전 테스트에서 1년 가까이 공을 들여 완성한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주행했다.

아이언맨 헬멧은 윤성빈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다. 스켈레톤 입문 초기서부터 썰매 안쪽에 아이언맨 그림을 새긴 그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독일 회사에서 만든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다가 지난 시즌 초반인 12월 두 차례 월드컵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올 시즌부터 착용할 새 헬멧을 맞추기로 했다. 세계 오토바이 헬멧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유명한 국내 제조회사 홍진HJC가 윤성빈의 ‘올림픽 헬멧’을 제작했다. 윤성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윤성빈의 머리 형태에 맞춰 굉장히 세심하게 헬멧을 만들었다. 1년 가까이 제조 과정을 거쳐서 오늘 처음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성빈의 두형을 정밀하게 측정한 뒤 3D 스캔 기술을 활용해 머리 모양의 미세한 부분을 그래픽으로 그렸다.

마침내 윤성빈은 자신의 머리에 딱 맞는 헬멧을 착용하게 됐다. 100분의 1초 차이를 다투는 썰매 종목은 스타트부터 주행, 피니시까지 공기 저항을 최대한 적게 받으면서 레이스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 스타트서부터 세밀한 자세가 요구되는데 헬멧의 착용감이 나아지면서 윤성빈의 금빛 레이스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맞춤형 아이언맨 헬멧을 착용한 스켈레톤 윤성빈이 18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실전 테스트에서 주행을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평창 |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헬멧을 쓴 윤성빈은 실제 아이언맨이 얼음 위에 등장한 것처럼 당차게 섰다. 그는 1차 시기에서 52초88, 2차 시기에서 52초48을 기록 합계 1분45초36을 기록하면서 연습 주행을 마쳤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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