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가운데.. 美 연준 의장 나온다

유회경 기자 입력 2017. 10. 18. 11:50 수정 2017. 10.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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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 최종후보를 5명으로 확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7일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 마지막 명단에는 연임을 노리는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해 제롬 파월 현 Fed 이사,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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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재닛 옐런(왼쪽부터) 연방준비제도(Fed) 현 의장을 비롯해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제롬 파월 현 Fed 이사,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5명을 Fed 차기 의장 최종후보로 확정했으며 다음 달 3일 아시아 순방을 떠나기 전에 인선을 끝낼 예정이다. AP연합뉴스

트럼프 “5명중 1명 결정할것”

19일 옐런 ‘연임 면접’ 예정

‘테일러에 호감’ 언론 보도 속

유력 의장 후보 계속 바뀌어

내달 3일 亞 순방전 인선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 최종후보를 5명으로 확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7일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 마지막 명단에는 연임을 노리는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해 제롬 파월 현 Fed 이사,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같은 언론 보도를 즉석에서 확인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 직후 백악관에서 이들 5명이 최종후보가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5명 중에서 아마도 여러분은 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솔직히 나는 그들 모두가 좋다”면서 “상당히 짧은 시간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옐런 의장과 만난 뒤 다시 5명의 후보를 모두 면접할 예정이다.

유력 후보는 계속 바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고 두 번째 4년 임기를 위해 뛰고 있다”면서도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인 콘 위원장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존경심을 갖게 됐고 콘 위원장은 후보 조합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만 해도 콘 위원장이 차기 의장으로 가장 유력시된다는 언론 보도가 많았다. 그러나 이후 콘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공개 비판함에 따라 발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면 워시 전 이사가 유력 후보로 부각됐다. 그러나 워시 전 이사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워시 전 이사는 Fed 이사 재임 시절 벤 버냉키 당시 Fed 의장의 양적완화(QE) 정책을 비판하는 매파적 성향을 보였는데 비판자들은 그의 학문적 커리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부족하고 Fed 이사 재임 당시 다양한 진영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전력 등을 거론하고 있다.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테일러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교수는 3명의 대통령 밑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을 역임했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프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2001~2005년에는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차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Fed의 억제되지 않은 재량권에 반대하며 Fed의 전략을 더욱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아시아 순방을 떠나기 전에 인선을 확정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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