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시설 없어도 석유제품 제조 허용..가격하락 기대

2017. 10. 18.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대형 정유사가 아니더라도 휘발유, 등유, 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국제석유거래업자가 관세청장이 지정한 종합보세구역에서 석유제품을 다른 석유제품이나 석유화학제품, 탄소와 수소가 들어 있는 물질과 혼합해 새로운 석유제품을 만드는 것을 허용했다.

기존에는 대규모 정제시설을 갖춘 정유사들만 석유제품을 제조할 수 있었지만, 법 개정으로 정제시설이 없어도 혼합 장비만 있으면 석유제품을 생산해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유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내일부터 시행..국제석유거래업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앞으로 대형 정유사가 아니더라도 휘발유, 등유, 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개정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석유사업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국제석유거래업자가 관세청장이 지정한 종합보세구역에서 석유제품을 다른 석유제품이나 석유화학제품, 탄소와 수소가 들어 있는 물질과 혼합해 새로운 석유제품을 만드는 것을 허용했다.

기존에는 대규모 정제시설을 갖춘 정유사들만 석유제품을 제조할 수 있었지만, 법 개정으로 정제시설이 없어도 혼합 장비만 있으면 석유제품을 생산해 거래할 수 있게 했다. 또 지금은 수출만 가능하지만 수입도 허용했다.

이러면 그동안 석유제품을 보관만 하던 탱크 터미널 업체들도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는 등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기고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장려하고자 국제석유거래업을 신설하고 신고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국제석유거래 사업자의 난립을 방지하고 기존 석유저장시설 활성화를 위해 보세구역에 저장시설을 보유하거나 임차한 사업자만 신고하도록 허용했다.

또 가짜석유 제조 등을 막기 위해 보세구역 밖에서 석유를 거래하거나 석유제품을 생산하면 영업장을 폐쇄하는 등 법령 위반에 대한 규정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국내 석유저장시설을 활용한 국제석유거래가 확대되고 국제석유거래업자의 사업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 허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동북아오일허브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인 여수 석유저장시설 전경. 2013.6.24 << 산업부 기사 참조,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photo@yna.co.kr

bluekey@yna.co.kr

☞ 朴측 "바닥서 자며 인권침해당해"…유엔에 문제제기
☞ '인권침해 논란' 박근혜, 6∼7인용방 개조해 혼자 사용중
☞ 安 "美대통령 1박2일 국빈방문, 품격있는 일이냐"
☞ 보수단체는 집회할 때 왜 성조기를 들고나올까
☞ 음주운전·성추행에도…국립대 교수님은 철밥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