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권침해 주장..법무부 "충분한 진료기회 보장" 반박

문창석 기자 2017. 10. 18.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은 바닥 난방시설과 TV, 관물대, 수세식 화장실 등이 구비된 적정 면적의 수용거실에 수용돼 있다"며 "취침 시간에는 수용실 내 전등 3개 중 2개를 꺼 수용자 관리·보호를 위해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정도의 조도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朴 법률팀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문제제기
법무부 "사실 아냐..난방·추가 매트리스 지급 처우 적절"
박근혜 전 대통령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충분한 진료 기회를 주는 등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제 법률팀 MH그룹은 그가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문건을 UN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건에는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있고 계속 불을 켜놔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허리통증 및 무릎, 어깨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영양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제대로 된 침대에서 잠을 못 자 질환이 악화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법무부 교정본부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은 바닥 난방시설과 TV, 관물대, 수세식 화장실 등이 구비된 적정 면적의 수용거실에 수용돼 있다"며 "취침 시간에는 수용실 내 전등 3개 중 2개를 꺼 수용자 관리·보호를 위해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정도의 조도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치소 내부 의료진에게 필요시 수시로 진료를 받고 있고 외부 전문의료 시설에서도 2회 진료를 받는 등 진료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며 "규칙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충분한 실외 운동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걸 고려해 접이식 매트리스를 추가 지급했다"며 "의료용 보조용품의 사용도 허용해 처우에 적정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moo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