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 쌀쌀한 날씨에 구매 문의 늘어

입력 2017. 10. 18. 10:08 수정 2017. 10.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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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이례적인 긴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인 중고차 시세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엔카직영 부산점 김기철 실장은 "연휴 기간 동안 일부 매장 및 온라인 구매 서비스 홈엔카를 통해 가계약된 중고차 출고가 이어지면서 지난달과 비슷한 거래량으로 올라섰다"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출퇴근을 위한 경소형차를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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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은 이례적인 긴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인 중고차 시세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코리아세일페스타(KSF) 등 내수진작을 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대규모 할인 판매로 인해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문의는 시들한 편이다. SK엔카직영 부산점 김기철 실장은 "연휴 기간 동안 일부 매장 및 온라인 구매 서비스 홈엔카를 통해 가계약된 중고차 출고가 이어지면서 지난달과 비슷한 거래량으로 올라섰다"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출퇴근을 위한 경소형차를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경·소형차
 보합세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수요가 반짝 올랐다. 500만~700만원대 매물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모닝과 스파크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소비자는 편의품목이 좋은 모닝을 선호한다. 이외에도 900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는 소형차 현대 엑센트가 여성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아차 올 뉴 모닝 2013년식은 489만~635만원, 쉐보레(GM대우) 스파크 2013년식은 461만~585만원, 현대차 엑센트 2013년식은 694만~848만원이다.

▲준중형차
 약보합세다. 1,000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매물이 빠르게 거래된다. 밝은 색보다 쥐색, 검정색 등 어두운색 매물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같은 연식일 때 현대차 아반떼보다 기아차 K3와 쉐보레(GM대우) 크루즈의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지만, 실제로는 거의 비슷하다. 현대차 아반떼MD 2012년식은 779만~963만원, 기아차 K3 2012년식 827만~979만원, 쉐보레(GM대우) 크루즈 2012년식 731만~911만원, 르노삼성 뉴SM3 2012년식 652~824만원이다.

▲중형차
 약보합세다. 1,500만~1,800만원 사이의 매물 위주로 판매된다. 다양한 편의품목이 없더라도 외관이 깔끔하면 빠르게 거래된다. 쉐보레(GM대우) 말리부는 신형, 구형 관계없이 잘 나가는데, 동급 대비 외형이 크고 트렁크가 넓어서 인기가 좋다. 다만 기아차 K5 2세대와 같은 신차급 중형차는 제조사의 프로모션가와 큰 차이가 없어 회전이 더디다. 현대차 LF쏘나타 2014년식 1,475만~1,804만원, 기아차 더 뉴 K5 2014년식 1,431만~1,791만원, 쉐보레(GM대우) 말리부 2014년식 1,507만~1,756만원이다.

▲준대형·대형차
 보합세다. 2,000만원 내외의 매물이 잘 거래된다. 현대차 그랜저HG는 렌터카 등 법인 매물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서 연식, 편의품목 등이 비슷한 매물이 많은 가운데, 순정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차의 인기가 좋다. 출고된지 5년 이상의 현대 제네시스BH를 찾는 소비자도 눈에 띈다. 오래된 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경우 경정비에 민감하며 특히 하부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경향이 있다. 현대차 그랜저HG 2013년식은 1,782만~1,886만원, 기아차 더 뉴 K7 2013년식 1,741만~1,924만원, 현대차 제네시스 2011년식은 1,654만~1,992만원이다.

▲SUV·RV
 보합세다. 1,500만~2,000만원의 예산으로 구입 가능한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DM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출시된지 3년 내외의 쏘렌토 더프라임이나 올 뉴 투싼 등 최신 SUV는 잔존가치가 높아 중고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한편 쌍용 티볼리의 강세가 돋보인다. 티볼리의 주 소비자층은 30대 직장인, 젊은 부부, 특히 여성으로, 소형SUV지만 준중형급인 기아차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과 경쟁하는 추세다. 현대차 싼타페DM 2013년식은 1,694만~2,110만원, 기아차 뉴 쏘렌토R 2013년식 1,571만~2,078만원, 쌍용차 티볼리 2015년식 1,558만~1,704만원이다.

▲수입차
 보합세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독일 3사의 중고차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수입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랜드로버도 반응이 좋다. 특히 출고된지 5년 내외의 디스커버리4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최근 일본차는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되면서 몇몇 하이브리드 차종을 제외하면 문의가 뜸하다. BMW 5시리즈(F10) 528i 2012년식 2,700만원대, 아우디 뉴 A6 3.0 TDI 콰트로 2012년식 2,700만원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220 CDI 아방가르드 2012년 2,800만원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2013년식 5,200만원대다.
기아차 2015년형 모닝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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