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미’라는 예명 김정균이 지어줘”…어떻게 탄생했나 보니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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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8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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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타는 청춘 캡처
사진=불타는 청춘 캡처
배우 오솔미(46)와 김정균(52)이 ‘불타는 청춘’에서 25년 만에 재회했다.

오솔미와 김정균은 17일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과 함께 대구 여행을 즐겼다.

이날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김정균에게 “보고 싶어 하던 분이 왔다”고 밝혔고, 김정균은 팬심을 고백했던 김완선의 등장을 기대했다.

그러나 깜짝 손님의 주인공은 오솔미. 자신을 마중 나온 김정균을 본 오솔미는 부끄러워하며 “오빠일 거 같더라”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오솔미를 본 김정균은 “세월은 피해갈 수 없다”면서 “눈가에 주름이 생겼다. 인간적이고, 좋다”고 말했다.

오솔미와 김정균은 지난 1992년 KBS2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내일은 사랑’은 대학생들의 풋풋함을 그린 103부작 청춘드라마다. 두 사람은 각각 건축과 91학번, 철학과 92학번 학생 역을 맡으며 호흡을 맞췄다.

사진=불타는 청춘 캡처
사진=불타는 청춘 캡처


두 사람의 재회에 청춘들은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김국진은 “오솔미의 이름을 김정균이 짓지 않았냐”고 물었다. 오솔미의 본명은 한혜선이다.

오솔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김정균이랑 감독님, 작가님과 만났는데 음악 같은 이름을 짓자 했었다”면서 “그래서 ‘도레미파솔라시도’ 하다가 ‘오솔레미오’ 해서 오솔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균은 당시를 화상하며 “오, 솔레미오 오솔레미 솔레솔레~”라고 음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정균은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내일은 사랑’, ‘성균관 스캔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27년차 연기파 배우다.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오솔미는 ‘합이 셋이오’, ‘느낌’ 등에 출연, 4차원 매력을 뽐내며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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