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강탈] '외부자들' 전여옥 "세월호 침몰과 함께 박근혜 정부 침몰 시작" |
| 2017. 10.18(수) 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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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자들 |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외부자들'이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문서 조작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에 대해 다뤘다. 안형환은 "구속 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원활한 재판을 위해서가 목적이다. 현재 정치적 상황이나 열성적 지지자들의 모습을 봐서 불구속 수사 상태에선 재판이 원할히 이뤄지지 않을거란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전여옥은 "변호인단을 잘 뽑았다. 변호인단이 불구속 상태에서 받기 위해 재판을 질질 끌었다. 밝혀야 할 게 산적돼 있는데 결국 재판부에선 이렇게 비협조적이고 재판이 진행 안 됐기에 구속을 연장해서라도 빨리 해치워야겠단 법의 이상이 아닌 현실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는 1심이 끝난 후 적당한 시기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 바 있다. 정봉주는 이에 대해 "무죄를 염두한 것 같다. 같이 감옥을 살아본 사람이지 않느냐. 저렇게 말하는 건 무죄란 판단이다. 감옥이라는데가 이상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죄라고 확신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진중권 또한 "심리적으로 감당이 안 되는 거다. 사람들이 가상 현실 만들고 심리적으로 도피하지 않느냐. 탄핵 때도 전혀 탄핵 안 될거라 생각하지 않았느냐. 이번에도 무죄를 받는단 확신이 있는거다"라고 했다. 이에 안형환은 "할 말은 많지만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단, 담대한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다뤘다. 최근 박근혜 정부가 골든타임 허비에 대한 지적을 피하기 위한 30분 시간 단축을 위장했고, 재난 컨트롤타워는 청와대임에도 책임 회피를 하기 위한 정황이 포착된 문서가 공개됐다. 정봉주는 "탄핵 때 대통령 7시간을 넣느냐 마느냐가 관건이었다. 왜 정부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았느냐 했는데 이제까지 국민들에 발표했던 것들은 처음부터 다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거다. 10시 15분 이후에도 사실 아무 대책 없었단 가능성이 무척 높은거다"라고 했다. 이에 진중권은 "이건 누가 한 짓이냐. 이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다. 청와대 책임이 돌아가는 걸 차단하기 위해 국회 나가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뒤늦게 규정을 바꾼거다. 이걸 할 수 있는 게 김기춘일 것"이라고 했다. 정봉주는 조심스럽게 추정해보면 "김기춘 아닌 앞뒤가 똑같은 그 분 같다"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의심했다. 이어 "김기춘은 대통령 행적을 일일이 다 알 수 없고, 모른단 뉘앙스를 비쳤다. 이 문제에 대해선 김기춘이 아닐 수 있다"라고 했다. 전여옥은 "국정감사 시작과 함께 이를(세월호 조작 문건) 발표한 것은 청와대에서 크게 이슈화 시키려고 하는 의미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걸 비난하기 앞서 책임여당인 자유한국당은 크게 할 말이 없고 사죄해야 할 일이다. 세월호 침몰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침몰도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잘한 일을 고쳐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대통령의 30분을 조작했다면 어떤 거대한 조작이 더 있었겠나 싶다.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정치계에서 이런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안형환은 "청와대의 과잉 반응은 불필요하다"고 했고, 전여옥은 "지금 걱정할 건 문재인 정부가 아니다. 이른바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들의 헛발질과 박근혜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사안을 정말 엄격히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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