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명장 맞대결' 펩과 사리, 서로에게 보낸 찬사..맨시티vs나폴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나폴리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오브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맞붙었다.
치열한 경기 끝에 맨시티가 나폴리를 2-1로 이겼다.
맨시티의 사령탑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나폴리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UEFA가 전한 경기 뒤 인터뷰에서 멋지게 맞서준 상대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내 감독 경력 전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승리 중 하나다." 맨체스터 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와 1시간 동안 같은 수준에서 경기한 것 자체도 대단하다." SSC나폴리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맨체스터 시티와 나폴리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오브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맞붙었다. 치열한 경기 끝에 맨시티가 나폴리를 2-1로 이겼다.
전반 초반은 맨체스터 시티가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반 37분까지 페널티킥을 주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슛도 허용하지 않았고, 그동안 2골을 집중시켰다.
반대로 후반전엔 나폴리의 페이스였다. 전방 압박으로 맨시티를 괴롭혔고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8분 아마두 디아와라가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까지 넣는 데는 성공했지만 역전까진 가지 못했다.
두 팀은 각자의 전술적 색채를 유지하고 경기에 나섰다. 명장과 명장의 만남에서 수준 높은 경기가 나왔다. 맨시티의 사령탑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나폴리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UEFA가 전한 경기 뒤 인터뷰에서 멋지게 맞서준 상대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팀에 대한 냉정한 반성도 따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폴리에 보낸 찬사.
"나폴리는 간결하게 플레이했다. 어떤 선수도 2,3번씩 터치하지 않았고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 재능 있는 미드필더가 있었고 그것이 경기가 어려웠던 이유다."
"나폴리가 현재 유럽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것을 경기 전에도, 지금도 알고 있다. 내 감독 경력 전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승리 중 하나다. 나폴리가 이런 방식으로 경기한다면 세리에A를 제패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을 수 없이 좋은 팀을 꺾었다. 그러려면 엄청난 경기력이 필요하다. 나폴리는 우리 힘을 빼놨다. 그들은 전방에서 빠르고 역동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짚은 맨시티의 후반전 문제점.
"강한 전방 압박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이 한,두 번의 터치로 짧은 패스를 할 수 있었다. 경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사리 감독이 짚은 나폴리의 전반전 문제점과 희망
"맨시티는 뛰어난 팀이고 아주 잘했다. 전반전은 어려웠지만 우리 스스로가 더 어렵게 만들었다. 그들을 충분히 압박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점유에 강점이 있고 길을 아주 쉽게 찾았다"
"전반 25분까지 아주 경기를 못했고 나머지는 경기를 잘했다. 전반전 놓친 페널티킥이 치명타가 됐지만, 이후에 잘 대응했다. 후반전은 좋았다. 경기 초반 전방 압박은 좋지 않았다. 팀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압박했다."
사리 감독이 맨시티에 보낸 찬사.
"초반 30분 동안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 우리는 공간을 줬고 팀이 엉망이 됐다. 맨시티에 혼쭐이 났다. 맨시티와 1시간 동안 같은 수준에서 경기한 것 자체도 대단하다."
"(경기 초반 부진했지만)우리는 다시 싸우기 시작했고 맨시티에 어려움을 안겼다. 그럴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우리가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되기 위한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해 선제골을 넣는 행운이 있었던 마드리드 원정과 마찬가지로 크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