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불청' 김정균, 이 정도면 고정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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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배우 김정균의 팔색조 매력이 빛나는 시간이었다.

17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의 대구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정균은 자신의 탁구 실력을 자랑했다. "어린 시절 탁구 선수였다. 현정화와 대결해서 이긴 적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선 냄비 뚜껑으로 대결을 펼친 개그맨 김국진과 김정균. 김정균은 냄비 뚜껑으로도 현란한 손목 스냅을 자랑하며 탁구 실력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김국진은 김정균에게 정식 탁구 대결을 제안했다. 마침 3분 거리의 마을회관에 탁구대가 있었다. 마을회관에 도착한 김정균은 연습부터 현란한 스매싱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실전 대결에 돌입하자 초반부터 김국진에게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결국 11대 5로 패배. 이후 김정균은 "사실 탁구선수 였다는 말은 거짓이었다. 탁구 교실을 다닌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방송에 이어 김정균의 '아재 개그'는 다시 한번 멤버들을 웃겼다. 김정균은 김국진에게 "축구선수 기성용과 이청용을 이어준 사람은 누구?"냐는 문제를 냈다. 김국진이 머뭇거리자 김정균은 "이을용"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오솔미와의 25년 만의 재회 모습에서는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보여줬다. 김정균과 오솔미는 지난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바. 오솔미가 깜짝 등장한 가운데 김정균이 오솔미를 마중 나갔다. 김정균을 목격한 오솔미는 굉장히 부끄러워하며 "오빠일 거 같더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정균은 "세월은 피해 갈 수 없다. 눈가에 주름이 생겼다. 인간적이고, 좋다"고 말했다.

항상 유쾌하기만 할 것 같은 김정균에게도 배우로서의 열정은 살아있었다. 김국진은 "김정균이 최근 영화를 촬영했다"며 "얼마나 열연했는지 어금니가 빠졌다"고 전했다.

이에 김정균은 "촬영을 마친 후 치아가 파절 되어 있더라"며 "어금니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배우 최성국은 "연기하는 후배로서 정말 멋있다"고 감탄했다.

'아재 개그'로 대표되는 엉뚱 매력과 유쾌함. 때로는 진지함까지 갖춘 김정균은 '불타는 청춘'의 새로운 고정 멤버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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