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한수원 노조 상급단체 선택 과반수 미달 무산

이윤기 기자 2017. 10. 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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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노조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중단 반대에 힘을 싣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상급단체 가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한수원 노조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상급단체 가입 선택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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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8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8.28/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노조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중단 반대에 힘을 싣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상급단체 가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한수원 노조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상급단체 가입 선택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수원 노조 상급단체 선택을 결정짓는 총회 투표에서는 조합원 6392명 중 5299명이 참여해 76.4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전체 45.63%(2418표)가 무효표로 처리되며 과반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총회 투표 결과 양대노총 지지도는 민주노총 득표율 27.55%(1460표)로, 한국노총 득표율 26.82%(1421표)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해외지사인 아부다비를 포함한 한수원 노조 16개사 가운데 본사본부, 한빛본부, 새울본부, 중앙연구원, 무주, 양양, 청송, 산청, 삼랑진 9곳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노총 득표율이 우세했다.

한수원 노조는 2001년, 2005년, 2015년 각각 양대노총 가입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으나 3차례 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가입이 무산됐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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