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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불청' 김정균, 오솔미와 감격 재회 "그땐 그랬지"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10-18 06:50 송고 | 2017-10-18 09:48 최종수정
'불타는 청춘'© News1
'불타는 청춘'© News1

'불타는 청춘'에서 '아재개그'의 아이콘이 된 김정균이 25년만에 연기 파트너 오솔미와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대구에서 가을 여행을 즐기는 청춘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국진은 김정균에게 탁구대결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마당에서 냄비뚜껑 탁구경기를 펼쳤다. 김정균은 "난, 어릴 적 탁구선수였다. 과거에 현정화 선수와 대결에서도 이겼다"며 허세를 부렸다. 이후 그는 실제로 냄비뚜껑에 이어 주걱과 찜기, 사발과 숟가락으로도 탁구공을 받아내는 묘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정식 탁구대에서 김국진과의 본격 승부를 시작하자, 김정균은 기를 펴지 못했다. 경기에서 패하자 김정균은 그제야 "중학생 때 탁구교실 다녔지 선수까진 아니었다"라고 실토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김정균을 응원한 김광규, 장호일은 벌칙으로 대구막창을 사게 돼 김정균은 원성을 한몸에 안았다.

저녁식사에 앞서 제작진은 김정균의 반가운 친구가 등장할 거라 예고해 그를 기대하게 했다. 친구는 김정균과 25년전 커플 연기를 했던 상대배우 오솔미였다. 두 사람은 1992년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김정균은 "정말 예뻤는데, 눈가에 주름이 생기고 인간적으로 변했다"며 다소 솔직한 인사를 건넸고, 이에 오솔미는 웃으며 "나는 어릴 때도 눈가에 다크서클이 많고 그랬어"라며 호탕하게 응수했다.
이후 청춘들은 오솔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정균은 오솔미의 이름을 직접 지어줬다고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솔미는 "맞다"라며 "작가님과 감독님이 나에게 음악같은 예명을 짓자라고 했는데 오빠가 '오 솔레미오' 이야기를 해서 지어졌다"라며 일화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구 출신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장호일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청춘들에게 컬래버레이션 연주를 선사했다. 청춘들은 두 사람의 기타 선율을 느끼며 가을 정취에 매료됐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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