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지수 두달만에 새 이정표..장중 '23,000 고지' 뚫었다(종합2보)

2017. 10. 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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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17일(현지시간) 장중 23,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오전 11시 5분께 45.24포인트 오른 23,002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22,980선으로 밀렸다.

30개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의료서비스·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3분기 조정 순이익 26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2.66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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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파죽지세 상승랠리..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뉴욕증시 '화답'

올들어 파죽지세 상승랠리…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뉴욕증시 '화답'

[마켓워치 홈페이지 캡처]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17일(현지시간) 장중 23,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가 23,000선을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원동력이 됐다. 파죽지세의 상승 랠리 속에 23,000선 안착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23,000을 뚫었다. 강한 실적이 원동력"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통령 당선(지난해 11월) 이후로 다우지수 상승세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첨부했다.

◇ 다우지수, 올해 들어 네 차례 '새 이정표' =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48포인트(0.18%) 상승한 22,997.44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오전 11시 5분께 45.24포인트 오른 23,002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22,980선으로 밀렸다. 장 막판 '23,000 턱밑'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72포인트(0.07%) 높은 2,559.36에 마감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포인트(0.01%) 내린 6,623.6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로서는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쓴 셈이다.

지난 1월 25일 20,000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3월 21,000선을 뚫었고, 8월 초에는 22,000선까지 넘어섰다. 짧게는 2개월 간격으로 '심리적 저항선'들을 잇따라 뛰어넘는 속도전이다.

1,000 단위의 '마디 지수'는 실질적인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강세장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 않다.

[제작 조혜인] 사진출처 Xinhua/AFP

◇ 탄탄한 거시경제에 '어닝서프라이즈' =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 이른바 '어닝서프라이즈'가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CNBC 등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약 8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제작 이태호, 조혜인] 사진합성, 일러스트 * 사진 Xinhua/AFP

30개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의료서비스·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3분기 조정 순이익 26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2.66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21억 달러보다 5억 달러가량 증가한 규모다.

소비재·의약품 생산업체 존슨앤드존슨은 3분기 순이익 3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90달러로 시장 예상치(1.80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5.5%, 존슨앤드존슨은 3% 각각 급등했다.

거시경제 지표도 탄탄한 편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1%로 집계됐다. 1분기의 1.2%에서 갑절 이상 높은 수치다.

허리케인 충격에서 일시적으로 휘청거렸던 3분기 지표들도 서서히 회복하는 흐름이다.

이날 발표된 9월 산업생산은 허리케인 충격에서 벗어나 0.3%(전월 대비) 증가했다. 주택시장의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시장지수도 9월 64에서 10월 68로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보험 개편 또는 대대적 감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지만, 그보다는 미국 거시경제와 기업들의 탄탄한 펀더멘털이 근본 동력이라는 평가가 많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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