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을 레알전, 하지만 SON의 시간은 너무 짧았다

조남기 2017. 10. 1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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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이다.

이날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부합하는 선수가 손흥민 보다는 요렌테라고 판단했다.

결국 손흥민은 기대했을 레알 마드리드전을 임팩트없이 짧게 마감하고 말았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좀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기회 역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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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을 레알전, 하지만 SON의 시간은 너무 짧았다



(베스트 일레븐)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이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너무 짧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예상 밖으로 손흥민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

18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3시 45분, 토트넘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H조 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을 치렀다. 전반 28분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4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내줘 동점이 됐으나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아 1-1로 비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페르난도 요렌테를 택했다. 이날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부합하는 선수가 손흥민 보다는 요렌테라고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성공이었다. 해리 케인과 짝을 이룬 요렌테는 전방에서 공격의 발판이 되고 케인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분담했다.

그런데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1순위 교체 카드로도 사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기동성을 보완해 줄 좋은 카드였다. 하지만 토트넘엔 기동성 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다. 원정에서의 승점 획득이다. 하여 후반 35분에 요렌테 대신 대니 로즈가 들어갔고, 손흥민은 후반 44분에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당연히 활약할 시간은 극도로 제한됐다. 손흥민은 터치 기회조차 몇 번 없었다. 또한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려는 분위기도 아니었던지라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마음껏 활용할 수 없었다. 경기 막판 슛 찬스가 있기는 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위협이 될 수준은 아니었다. 결국 손흥민은 기대했을 레알 마드리드전을 임팩트없이 짧게 마감하고 말았다.

그래도 기회는 또 있다. 토트넘은 지금부터 빡빡한 스케줄에 돌입한다. 오는 23일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리버풀전을 치르고, 26일엔 리그 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28일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그리고 11월 2일엔 레알 마드리드와 한 차례 더 격돌한다. 따라서 손흥민이 경기에 출장할 기회는 많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좀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기회 역시 있다. 그래서 손흥민은 이 기간 동안 폼을 최대치로 유지해야 한다. 일단은 아직 EPL 득점이 없는 점부터 해결해야지 싶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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