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컴백 박인비 이번엔 국내 대회 우승 이룰까

주영노 2017. 10.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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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회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8승에 빛나는 박인비(29)의 국내 대회 첫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컨디션을 회복한 박인비는 후원사인 KB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2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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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19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티샷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는 박인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회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8승에 빛나는 박인비(29)의 국내 대회 첫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쉽게도 기대했던 박인비의 우승은 좌절됐다. 결승전에서 김자영(26)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국내대회 7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가 다시 한번 국내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19일부터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18전19기에 나선다.

부상으로 일찌감치 LPGA 투어 시즌을 마감한 박인비는 8월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를 끝으로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경기도 성남의 집에 머물며 남편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 씨와 다음 시즌을 위해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최근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아지고 있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박인비는 후원사인 KB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2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재도전한다.

그동안 우승의 욕심을 감춰왔던 박인비는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해 “은퇴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며 간절함을 엿보였다.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경기력이 관건이다. 박인비는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 이후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2개월 넘게 실전 경험을 하지 못한 만큼 감각이 무뎌질 수밖에 없다.

악명 높은 그린이 퍼트의 달인으로 불린 박인비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블랙스톤골프장은 2011년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열린 장소다. 그린의 경사와 굴곡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박인비는 컴퓨터처럼 정교한 퍼트로 LPGA를 평정했다. 2016리우올림픽에서도 예리한 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많은 대회에 나오지 않았지만, 홀 당 퍼트 수 1.73개(1위)를 유지하며 여전히 순도 높은 퍼트감각을 뽐내고 있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짓는다. KLPGA 명예의 전당은 2004년 창설돼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0), 신지애(29)가 가입했다. 99점의 포인트를 획득 중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만으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조건(100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

주영노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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