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도자 가장 큰 잘못은 무능" 박근혜 당적 정리 의지

김지은 2017. 10. 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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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도자의 가장 큰 잘못은 무능"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청원ㆍ최경환 의원의 징계안도 당 윤리위원회에 부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거부할 경우엔 홍 대표가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23일 전까지 당 윤리위원회 등의 절차 거쳐 출당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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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ㆍ최경환 징계안 추진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북핵폐기 전술핵 재배치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국민 서명패 전달식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도자의 가장 큰 잘못은 무능”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청원ㆍ최경환 의원의 징계안도 당 윤리위원회에 부칠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지도자는 동정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참 모습”이라고 적었다. 전날 ‘정치적 희생자’란 메시지를 던진 박 전 대통령에게 ‘동정을 기대하지 말라’고 반박하며, 그를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홍 대표는 이어 “안타깝지만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할 입장”이라며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 가야 한다”고 밝혀 박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의사를 먼저 물어달라’는 김태흠 최고위원 등 친박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과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거부할 경우엔 홍 대표가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23일 전까지 당 윤리위원회 등의 절차 거쳐 출당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더불어 친박 핵심인 서청원ㆍ최경환 의원의 자진 탈당 징계안도 윤리위에 부쳐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직 의원의 경우엔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하다는 점이 큰 변수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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