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16강 결산] 칼리스타, 전 경기서 금지 당했다

이윤지 입력 2017. 10. 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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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타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16강 전 경기에서 금지됐다.

칼리스타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2017 그룹 스테이지 51세트에서 모두 금지 당했다. 현재 롤드컵 2017에서 밴픽율 100%를 기록하고 있는 챔피언은 칼리스타와 30밴, 21픽 된 자르반 4세 뿐이다.

현재 롤드컵에는 아이템 '불타는 향로'의 엄청난 효율에 따라 원거리 딜러 캐리 메타가 자리잡았다. 이에 자야, 코그모, 트리스타나 등 라인전 능력과 후반 파괴력이 확실한 챔피언들이 1티어로 떠올랐는데 칼리스타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OP(Over Powered)로 꼽히고 있다.

칼리스타는 기본 지속 효과 '전투 태세'를 통해 기본 공격을 할 때마다 원하는 위치로 도약할 수 있다. 이는 칼리스타의 접근 및 회피를 용이하게 하는데, 상대하는 입장에선 스킬을 맞추기 까다롭다는 불평을 늘어놓을 수 밖에 없다.

E스킬 '뽑아 찢기'의 파괴력 또한 굉장하며, 궁극기 '운명의 부름'은 이니시에이팅과 호응, 어그로 관리에 탁월하다. 칼리스타는 1대1 상황은 물론 대규모 교전에서도 강력한 위용을 뽐내 모든 팀들의 견제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칼리스타의 행보는 꽤나 이례적이다. 앞서 진행된 6번의 롤드컵에서 밴율 100%를 기록한 챔피언은 없었다. 2013 롤드컵의 제드, 2014년의 알리스타, 2015년의 모데카이저와 갱플랭크, 2016년 니달리 등 100%의 밴픽율을 기록한 챔피언은 있었지만 전 경기에서 금지된 것은 아니었다. 오직 칼리스타만이 밴율 100%의 행보를 달리고 있다.

칼리스타는 8강 이후 등장할 수 있을까. 아니면 매 경기 금지돼 롤드컵 최초로 밴율 100%를 달성하는 챔피언이 될까. 칼리스타와 관련된 기록을 주시하는 것도 롤드컵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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