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 관계자 "스웨덴전 힘겨운 경기 될 것"

골닷컴 2017. 10. 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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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레전드이자 매니저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레 오리알리가 스웨덴 대표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벤추라 감독 대신 추첨식에 참가한 이탈리아 대표팀 매니저 오리알리는 이탈리아의 '스카이'를 통해 플레이오프 상대 스웨덴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북유럽 강호 스웨덴으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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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알리가 스웨덴 대표팀과의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이탈리아 대표팀 레전드이자 매니저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레 오리알리가 스웨덴 대표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취리히 본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표'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 중 가장 이목을 끄는 매치업은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맞대결이다.


벤추라 감독 대신 추첨식에 참가한 이탈리아 대표팀 매니저 오리알리는 이탈리아의 '스카이'를 통해 플레이오프 상대 스웨덴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터뷰에서 오리알리는 "스웨덴은 강한 선수진을 보유했다. 그리고 그들을 매우 힘든 조에서 프랑스를 꺾었고, 네덜란드를 탈락시켰다. 그리고 2위로 예선을 마쳤다. (스웨덴과의 맞대결은) 쉽지 않은 경기다. 중요한 것은 (본선 진출)이라는 우리의 성과를 일궈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이탈리아다. 전통 있는 팀이다. 힘겨운 상대를 만나지만 긍정적이다"며 이탈리아의 필승을 기원했다.


최근 이탈리아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스페인과의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이후 이탈리아는 이스라엘전에서는 1-0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고, 마케도니아와의 홈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바니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1시드 자리를 유지했지만, 대표팀을 향한 현지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북유럽 강호 스웨덴으로 낙점됐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스웨덴보다는 이탈리아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이탈리아의 경기력은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에 가깝다. 포스르베리를 주축으로 더욱 젊어진 스웨덴을 상대하기에는 최근 이탈리아의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양 팀 통산 전적에서는 이탈리아가 앞선다. 10승 6무 6패를 기록했고, 2000년대 이후 치른 5번의 경기에서는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스웨덴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2차전이 이탈리아 홈 경기라는 점은 위안이지만 1차전 스웨덴 원정길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기록이 말해준다. 1924년 이후 집계된 A매치 결과에서 이탈리아는 스웨덴 원정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통산 7번의 맞대결에서 이탈리아는 스웨덴 원정 3무 4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치른 스웨덴 원정은 1998 프랑스 월드컵 개막 이전 친선 경기였고 결과는 0-1패배였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치른 두 번의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은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통산 4번의 우승으로 브라질에 이어 독일과 함께 월드컵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인 이탈리아지만 최근 성적이 시원치 않다. 설상가상 벤추라 감독 체제에서 특유의 색채를 잃은 탓에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는 자칫 본선 진출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고비가 바로 스웨덴전이다.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맞대결 승리로 다시금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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