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타선의 힘..'8회 7득점' NC, 1차전 잡았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7. 10. 17. 23:25 수정 2017. 10.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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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가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스크럭스의 만루포를 포함해 타선으로 압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은 초반부터 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타격전으로 전개됐습니다.

2회, 두산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자 3회, NC 박민우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응수했습니다.

두산이 4회 양의지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석 점을 내 다시 승부를 뒤집었는데 NC 중견수 김준완이 민병헌의 2루타성 타구를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NC는 곧장 5회 초에 두산의 수비 실수를 틈타 원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고, 4번 타자 스크럭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NC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구원투수 이민호와 구창모의 호투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던 NC는 8회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투아웃 이후에 지석훈과 스크럭스, 권희동과 노진혁, 손시헌의 연속 적시타로 8회에만 대거 일곱 점을 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NC가 원정 1차전을 13대 5로 이겨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스크럭스/NC 4번타자·1차전 MVP : 5회 득점 기회에서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슬라이더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맞는 순간 만루홈런이 될 것을 직감했습니다.]

지난해까지 NC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가 잠실구장을 찾아 친정팀을 열렬하게 응원했습니다.

두산은 장원준, NC는 이재학을 각각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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