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곳곳 탈레반 테러..최소 78명 사망·160여명 부상(종합)

입력 2017. 10. 17. 2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공격과 총기 테러가 벌어져 17일 하루 동안 주 경찰국장 등 최소 78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했다.

아프간 톨로뉴스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파크티아 주 가르데즈 시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2시)께 탈레반 대원들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 2대를 파크티아 주 경찰서와 경찰훈련소 인근에서 폭발시킨 뒤 훈련소에 침투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공격과 총기 테러가 벌어져 17일 하루 동안 주 경찰국장 등 최소 78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했다.

17일 아프가니스탄 파크티아 주 가르데즈의 경찰훈련소에서 탈레반의 자폭테러와 총격이 벌어진 가운데 아프간 치안 병력이 현장에 모여 있다.[AFP=연합뉴스]

아프간 톨로뉴스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파크티아 주 가르데즈 시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2시)께 탈레반 대원들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 2대를 파크티아 주 경찰서와 경찰훈련소 인근에서 폭발시킨 뒤 훈련소에 침투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아프간 당국은 이 공격으로 파크티아 주 경찰국장 등 경찰과 민간인 41명이 숨지고 15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훈련소에 침투한 탈레반 대원 7명도 4시간여 경찰과 교전 끝에 모두 사살됐다.

당국은 이 테러 희생자 상당수가 경찰서에서 신분증을 발급받으려고 줄 서 있던 민간인이었다고 밝혔다.

17일 아프가니스탄 파크티아 주 가르데즈의 경찰훈련소에서 탈레반의 자폭테러와 총격이 벌어진 가운데 아프간 치안 병력이 현장에 모여 있다.[AFP=연합뉴스]

이웃한 가즈니 주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주지사 사무실 인근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벌어져 경찰과 민간인 등 30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수도 카불에서는 오전 7시께 도로에서 급조폭발물이 터져 지나가던 화물차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공격은 아프간과 미국, 중국, 파키스탄 등 4자조정그룹(QCG) 대표단이 전날 오만 무스카트에 모여 아프간 평화와 재건을 위한 회의를 재개한 지 얼마지나지 않아 벌어졌다.

지난해 1월 출범한 QCG 회의는 지난해 5월 파키스탄이 아프간 탈레반을 지원한다고 아프간 정부가 주장하면서 1년 반 가까이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에 합의했다.

한편,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도 16일 아프간을 방문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총리격인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을 만나 아프간과 전략적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아프가니스탄 파크티아 주 가르데즈의 경찰훈련소에서 탈레반의 자폭테러와 총격이 벌어진 가운데 아프간 치안 병력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AFP=연합뉴스]

rao@yna.co.kr

☞ 이번엔 산 도마뱀이 컨테이너 안에…검역 '비상'
☞ '호랑이 선생님' 황치훈, 11년 뇌출혈 투병 끝 별세
☞ 마당서 콩 털던 시어머니, 며느리 몰던 차에 치여 숨져
☞ 경찰관 보자마자 '와락' 껴안은 할머니…이유는
☞ 눈싸움하다 눈 맞았나…노르웨이 여자 복서의 키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