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승장 김경문 "두산에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다"

이상철 입력 2017. 10. 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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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두산의 벽에 가로막혔던 NC다.

올해는 허망하게 끝내고 싶지 않다던 김경문 NC 감독은 두산전 연패 사슬을 끊고 귀중한 1승을 올린 뒤 해맑게 웃었다.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두산에게 많이 졌다. 그래서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이 (실타래를)잘 풀어줘 (두산전)연패를 벗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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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2년 연속 두산의 벽에 가로막혔던 NC다. 올해는 허망하게 끝내고 싶지 않다던 김경문 NC 감독은 두산전 연패 사슬을 끊고 귀중한 1승을 올린 뒤 해맑게 웃었다.

NC는 17일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루 홈런 포함 17안타 6사사구를 묶어 13-5 대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두산에게 많이 졌다. 그래서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이 (실타래를)잘 풀어줘 (두산전)연패를 벗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선발투수 장현식이 2-1의 리드를 못 지키고 4회(3⅔이닝 4실점) 강판했다. 그리고 2번째 투수로 맨쉽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효과는 컸다. 맨쉽은 중견수 김준완의 수비 도움을 받으며 위기를 막아냈다. NC는 곧바로 5회 스크럭스의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 사슬을 끊은 뒤 기뻐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김 감독은 “그래도 우리 불펜이 좀 더 힘이 있다고 판단했다.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맨쉽에게 (불펜 활용과 관련해)양해를 구했다. 맨쉽도 흔쾌히 승낙했다”라며 “이번 시리즈에서는 맨쉽의 선발 등판은 없을 것이다. 오늘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다(1⅓이닝 22개). 내일도 등판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수훈선수로 김준완을 꼽았다. 4회 펼친 김준완의 슈퍼캐치가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는 것. 김 감독은 “(김)준완이의 호수비 하나가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스크럭스의 만루 홈런으로 연결됐다”라며 기뻐했다.

NC는 18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재학은 2014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후 이재학의 (플레이오프 2차전)선발 등판을 결정했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선발 등판하지 않아 나름대로 마음고생이 있었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는 5이닝까지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NC는 이날 맨쉽을 불펜으로 기용한 뒤 이민호, 구창모, 김진성을 차례로 투입했다. 임창민이 몸을 풀었으나 8회 대량 득점으로 아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사실 점수차가 크지 않았다면 임창민을 내세우려고 했다. 원종현까지 2명이 휴식을 취한 것이 2차전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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