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라위 해방..주요인물 남아있어"

이혜원 2017. 10. 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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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추종단체가 지난 5개월동안 점령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가 해방됐지만 군이 추격 중인 주요인물 한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마라위에서 필리핀군과 교전하던 IS 추종단체 아부 사야프와 마우테의 지도자 이스닐론 하필론과 오마르 마우테가 사망했다고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이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지난 5월23일부터 필리핀군은 마라위를 점령한 IS 추종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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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위=AP/뉴시스】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7일 남부도시 마라위를 방문해 극단이슬람세력으로부터 마라위를 탈환했다고 선언하고 있다. 2017.10.17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슬람국가(IS) 추종단체가 지난 5개월동안 점령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가 해방됐지만 군이 추격 중인 주요인물 한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필리핀스타는 군을 인용해 마라위에 여전히 말레이시아인 무장반군 마흐무드 빈 아마드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마흐무드는 군이 추격 중인 마지막 주요인물로 학자 출신이며, 사망한 아부 사야프의 리더 이스닐론 하필론과 IS를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IS추종단체에 60만달러(약 6억8000만원) 이상의 자금을 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그는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사람이다.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는 여전히 마라위 시에 남아있는 628명의 외국인 중 한 명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군부대 연설에 앞서 "마라위시(市)가 테러리스트들의 영향력으로부터 해방됐다"며 "시의 재건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라위에서 필리핀군과 교전하던 IS 추종단체 아부 사야프와 마우테의 지도자 이스닐론 하필론과 오마르 마우테가 사망했다고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이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지난 5월23일부터 필리핀군은 마라위를 점령한 IS 추종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였다. 하필론의 마라위 은신처를 급습하면서 촉발된 싸움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즉시 민다나오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해 사태에 대응했다. 계엄령은 오는 12월31일로 기한이 한 차례 연장됐다.

교전이 장기화화면서 무장반군 최소 822명, 군경 162명, 민간인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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