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문경은 감독, "후반 준비된 전술이 주효했다"

서민석 2017. 10. 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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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지만 팀의 주축인 김선형을 부상으로 잃었다.

경기전 문 감독은 " 우리가 모비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비스가 우리에 맞추게 해야한다. 트라이앵글 수비를 빅3(최부경-최준용-헤인즈)를 중심으로 쓸 것이다. (최)준용이에게도 (이)종현이 매치업을 맡겼는데 일대일에서 밀리면 팀이 어려워지니 최선을 다해 비비고 리바운드에도 가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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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서민석 객원 기자] 서울 SK가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지만 팀의 주축인 김선형을 부상으로 잃었다. 

SK는 10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외국인 듀오 에런 헤인즈(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테리코 화이트(24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공격력이 빛났고, 김민수(8점 5리바운드)와 최준용(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문경은 감독의 지략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전 문 감독은 “ 우리가 모비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비스가 우리에 맞추게 해야한다. 트라이앵글 수비를 빅3(최부경-최준용-헤인즈)를 중심으로 쓸 것이다. (최)준용이에게도 (이)종현이 매치업을 맡겼는데 일대일에서 밀리면 팀이 어려워지니 최선을 다해 비비고 리바운드에도 가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의 전술이 후반 실현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릴 수 었다. 경기후 문 감독은 “ 1-2쿼터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7개나 내주면서 제공권에서 밀린데다 실책까지 나오면서 어렵게 갔다. 3-4쿼터에 3-2 드롭존이 성공하면서 쉽게 리드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후 문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팀의 주축인 포인트가드인 김선형이 3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부상을 당했기 때문. 레이업을 올라가는 과정에서 수비하던 전준범을 피하다가 발목이 크게 돌아가는 큰 부상이었다. 

문 감독은 “피부가 찢어질 정도다. 부러졌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 서울에 가서 검사를 해야할 것 같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A,B,C플랜이 있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서 비는 공백을 정재홍을 통해 메우려 했기 때문에 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B플랜으로 정재홍이나 최원혁을 통해 가드진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개막 이후 원정에 와서 2연승을 거둬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선형이의 부상으로 분명히 위기는 왔다. 그러나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이 이번 기회에 단단히 뭉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헤인즈와 화이트였다. 두 선수가 52점을 합작하다보니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문 감독 “헤인즈는 제 역할을 했고 화이트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화이트는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리딩 역할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3쿼터에는 화이트-헤인즈의 득점을 장점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화이트가 4쿼터에서도 득점보다는 리딩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파죽의 2연승을 거둔 SK는 오리온-삼성을 꺾고 공동 선두에 오른 LG와의 일전을 19일 홈에서 앞두고 있다. 문 감독은 “LG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김시래에 의해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아야 한다. 변칙적인 수비나 드롭존을 섞어서 수비라고 앞선의 2대2 게임을 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조성민 역시 조심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앞선에서 밀리는 부분을 주의하겠다. 뒷선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 상대의 점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서민석 sportsmain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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