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긴급체포…“정치 공작 주도”
입력 2017.10.17 (21:17)
수정 2017.10.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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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가 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던,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긴급 체포하고, 내일(18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각종 정치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2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귀가 시킬 경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레(19일) 새벽 2시까지 신병을 확보한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의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각종 정치공작에 가담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사찰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여야 정치인 음해 공작과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내일(18일) 추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 때 비위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의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추 전 국장이 공직자와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국정원 개혁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도 기초 자료 조사에 나섰습니다.
개혁위 조사 결과 추 전 국장은 지난해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동향을 파악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당시 우병우 처가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이었습니다.
개혁위는 또 최순실 씨가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장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했다며 검찰 수사 의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추 전 국장은 지난 2014년에는 최 씨와 미르재단 등과 관련된 첩보 170건을 작성한 국정원 요원들을 지방으로 좌천시키고 최 씨와 우 전 수석에게 별도의 보고를 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검찰이 국가 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던,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긴급 체포하고, 내일(18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각종 정치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2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귀가 시킬 경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레(19일) 새벽 2시까지 신병을 확보한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의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각종 정치공작에 가담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사찰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여야 정치인 음해 공작과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내일(18일) 추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 때 비위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의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추 전 국장이 공직자와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국정원 개혁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도 기초 자료 조사에 나섰습니다.
개혁위 조사 결과 추 전 국장은 지난해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동향을 파악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당시 우병우 처가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이었습니다.
개혁위는 또 최순실 씨가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장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했다며 검찰 수사 의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추 전 국장은 지난 2014년에는 최 씨와 미르재단 등과 관련된 첩보 170건을 작성한 국정원 요원들을 지방으로 좌천시키고 최 씨와 우 전 수석에게 별도의 보고를 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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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긴급체포…“정치 공작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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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0-17 2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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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가 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던,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긴급 체포하고, 내일(18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각종 정치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2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귀가 시킬 경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레(19일) 새벽 2시까지 신병을 확보한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의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각종 정치공작에 가담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사찰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여야 정치인 음해 공작과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내일(18일) 추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 때 비위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의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추 전 국장이 공직자와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국정원 개혁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도 기초 자료 조사에 나섰습니다.
개혁위 조사 결과 추 전 국장은 지난해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동향을 파악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당시 우병우 처가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이었습니다.
개혁위는 또 최순실 씨가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장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했다며 검찰 수사 의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추 전 국장은 지난 2014년에는 최 씨와 미르재단 등과 관련된 첩보 170건을 작성한 국정원 요원들을 지방으로 좌천시키고 최 씨와 우 전 수석에게 별도의 보고를 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검찰이 국가 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던,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긴급 체포하고, 내일(18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각종 정치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오늘(17일) 새벽 2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귀가 시킬 경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레(19일) 새벽 2시까지 신병을 확보한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의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각종 정치공작에 가담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사찰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여야 정치인 음해 공작과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내일(18일) 추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 때 비위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의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추 전 국장이 공직자와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국정원 개혁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도 기초 자료 조사에 나섰습니다.
개혁위 조사 결과 추 전 국장은 지난해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동향을 파악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당시 우병우 처가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이었습니다.
개혁위는 또 최순실 씨가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장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했다며 검찰 수사 의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추 전 국장은 지난 2014년에는 최 씨와 미르재단 등과 관련된 첩보 170건을 작성한 국정원 요원들을 지방으로 좌천시키고 최 씨와 우 전 수석에게 별도의 보고를 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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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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