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수상..기보배는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제55회 체육의 날(15일)을 맞아 대한민국 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9명과 정부 포상을 받는 체육발전 유공자 104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은 최미선이 받았다. 최미선은 대만 타이베이 여름 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 지난해 리우올림픽 여자단체전 우승 등을 이끌었다. 또 지도 부문엔 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의 동반 종합우승을 이끈 김종기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획득의 성과를 낸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명예회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 55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이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을 발굴해 9개 부문(대통령상 7개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개 부문, 특별상 1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 최미선, 김종기 감독, 박성인 회장 외에 연구상은 나영일 서울대 교수, 진흥상은 김선교 양평군수, 극복상은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인 조기성 선수, 심판상은 문원배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 장한어버이상은 쇼트트랙 박하은 선수의 어머니인 박진희 씨, 특수체육상은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관리국장이 각각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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