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 퇴직 임원 K뱅크 취업..타당하지 않다"

정연주 기자 2017. 10.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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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임원, 퇴직 4개월 만에 K뱅크 사외이사로
이학영 '무사안일주의" 비판에 최흥식 "부적절" 인정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출신 인사가 퇴직 후 4개월 만에 케이뱅크 사외이사로 취업한 것에 대해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흥식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원래 사외이사 취지와는 맞지 않게 간 것 같다"고 답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한 오순명 씨는 지난해 5월 퇴직 후 4개월 만에 케이뱅크 사외이사직을 맡았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인 우리은행 본부장 출신이기도 하다. 당시 케이뱅크가 인가를 받지 않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승인도 거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금감원에서는 케이뱅크가 인가 전 기관이라 심사 신고 대상이 아니었다며 편법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볼 때 감독 기관인 금감원이 무사안일주의로 일을 하고 있다는 뼈저린 지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원장은 "충분히 부적합했다고 생각한다"며 "타당하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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