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처럼..통신사들도 드라마-영화 직접 만든다

안희정 기자 2017. 10. 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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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가 직접 운영하는 OTT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을 깨달은 통신사들이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 가능한 웹예능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웹드라마나 영화로 넓히고 있는 것.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다양한 모바일형 웹콘텐츠를 제작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질적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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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옥수수-올레tv모바일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확충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국내 통신사가 직접 운영하는 OTT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을 깨달은 통신사들이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 가능한 웹예능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웹드라마나 영화로 넓히고 있는 것. 연말까지 통신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함에 따라 OTT 각축전이 예상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자사 모바일 IPTV인 올레tv모바일을 통해 CJ E&M 다이아tv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웹드라마 '29그램'을 공개했다.

KT가 제작에 참여해 올레tv모바일에 공개한 웹드라마는 29그램이 처음이다. 29그램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SNS상에서의 유명인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10분 분량의 짧은 웹드라마이다. 주인공 연유진 역할을 배우 송지효가 맡고, 배우 서리나, 이일현 등이 출연해 SNS 여신들의 라이프, 패션, 뷰티, 연애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레tv모바일은 올해 연말까지 다이아tv와 함께 제작한 웹콘텐츠 2편을 더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11월 1일부터 올레tv모바일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폐쇄병동'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KT가 세이온미디어가 공동 제작한 스릴러 영화로 오는 1일부터 매일 2분씩 총 60일에 걸쳐 공개된다.

아울러 이 영화는 온라인을 통해 연재된 분량과는 별도로 무삭제 극장판으로도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차별화되고 재미를 갖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해 올레 tv 모바일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또한 지난해 1월에 출시한 자사 OTT플랫폼인 옥수수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며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웹드라마뿐만 아니라, 웹예능, 게임콘텐츠 제작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최근 JTBC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규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사서고생'을 옥수수에 선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공개된 ‘레벨업 프로젝트’나 ‘애타는 로맨스’는 각각 500만 뷰와 750만 뷰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안에는 코미카가 서비스한 웹툰인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을 오리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옥수수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웹툰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사진=코미카)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검증된 IP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웹툰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가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다양한 모바일형 웹콘텐츠를 제작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질적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OTT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제작사들과 협력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통신사를 중심으로 제작된 작품을 통해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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