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잡아라"..뉴어크와 뉴욕시 사옥 유치 경쟁

이윤화 인턴기자 2017. 10.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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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NASDAQ:AMZN) '제2사옥(HQ2) 유치'를 놓고 뉴저지와 뉴욕의 경쟁이 치열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각) "아마존 HQ2 입찰 제안서 마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저지와 뉴욕의 아마존 모시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는 뉴어크의 아마존 애정 공세에 맞서 경제계 인사들을 내세웠다.

뉴욕시는 아마존에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업자 및 소유주, 기업 등으로부터 최적의 입지를 추천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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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NASDAQ:AMZN) ‘제2사옥(HQ2) 유치’를 놓고 뉴저지와 뉴욕의 경쟁이 치열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 블룸버그 제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각) “아마존 HQ2 입찰 제안서 마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저지와 뉴욕의 아마존 모시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 뉴어크는 아마존에 70억달러의 세금혜택을 약속했다. 뉴어크는 향후 10년간 보조금 프로그램인 ‘그로우 NJ’를 통해 아마존에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뉴어크는 아마존 HQ2가 들어와 일자리 5만개가 창출된다면 50억달러의 세금혜택을 주고, 10억달러의 재산세를 감면해줄 예정이다. 아마존에 취직해 일할 노동자들에게도 20년 동안 지방세를 면제해주겠다는 제안도 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주지사는 “뉴어크는 HQ2가 건립되기에 가장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뉴어크 측은 “대학만 6곳이 있어 인력 유능한 인력확보가 가능하고 뉴욕 맨해튼과 30분 거리”라고 강조했다.

당초 아마존은 HQ2 설립 지역 조건으로 인구 100만명 이상, 국제공항 등을 갖춘 대중교통 편리성, 좋은 대학과 공학 인재 확보 등 탄탄한 기업 환경을 갖춘 곳을 꼽았다.

뉴욕시는 뉴어크의 아마존 애정 공세에 맞서 경제계 인사들을 내세웠다.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 단체인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은 아마존에 “뉴욕이 모든 젊은이가 일하고 싶어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한 서한을 보냈다.

뉴욕시는 대규모 세금 감면과 같은 재무적 인센티브 대신 ‘뉴욕의 정체성’과 ‘최적의 장소 제공’이라는 이점을 강조했다. 뉴욕시는 아마존에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업자 및 소유주, 기업 등으로부터 최적의 입지를 추천받기도 했다.

WSJ은 “뉴욕시는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CEO 등을 포함한 경제계 거물급 인사들의 명성과 명문대학 졸업생,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시아 글렌 뉴욕시 주택 및 경제 개발 담당 부시장은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미디어, 패션, 식품, 금융 등 모든 사업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아마존에게 뉴욕시야말로 향후 50년간 뿌리를 내릴 최적의 장소”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은 오는 19일까지 받은 제안서들을 검토한 뒤 2018년 내로 HQ2 최종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약 5만명이 근무할 용지 매입 비용으로 최소 50억달러(약 6조6500억원)를 지출할 예정이며, 15~17년 이내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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