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 연일 '바닥'..간데없는 '安효과' 어쩌나

박응진 기자 2017. 10. 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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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이 대선 이후 바닥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아직 8개월여가 남아, 반등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추이는 내년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안 대표도 전당대회 전인 지난 8월19일 "한 두 달 안에 당 지지율이 5%에 머물러 있으면 사람이 더 오지 않을 것"이라며 "한 두 달 지나고 보면 지방선거를 해 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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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까지 영향 미칠수밖에..당내 위기감 고조
국정감사·정기국회 존재감 등으로 '돌파구' 만들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겸 1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 지지율이 대선 이후 바닥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아직 8개월여가 남아, 반등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8·27 전당대회를 통한 안철수 대표의 당 대표 취임 이후 5~6%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당대회 경선 때는 관련 언론보도가 증가하면서 6.7%로 상승(8월28일 발표)했지만, 대선평가보고서가 공개되면서 6.4%로 하락했다(9월4일).

안 대표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호남 홀대론'을 집중 제기하면서는 5.7%로 내려앉았고(9월11일), 내년도 예산과 안보·인사 쟁점에 대한 대(對) 정부 파상공세를 벌일 때는 5.8%로 나타났다(9월18일).

이후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을 거치며 5.5%를 기록했다(9월25일).

당 차원에서 'MB국정원 불법의혹 수사 특검'을 제안한 뒤에는 6.6%로 소폭 상승했지만(10월2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폐청산과 정치보복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는 5.2%로 상승세가 꺾였다(10월12일).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10월16일에는 4.9%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이 이처럼 수렁에 빠진 모습을 보이면서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안 대표가 당 대표 됐는데도 지지율에 변동이 없는 것은 굉장히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믿을 건 안 대표뿐이었는데 안 대표가 당 대표에 취임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안철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우려다.

이 같은 추이는 내년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안 대표도 전당대회 전인 지난 8월19일 "한두 달 안에 당 지지율이 5%에 머물러 있으면 사람이 더 오지 않을 것"이라며 "한두 달 지나고 보면 지방선거를 해 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떨어져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도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 지지도가 떨어지면 한국당의 지지도가 오르는 현상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당이 국정감사와 정기국회에서의 존재감 부각, 안 대표의 지역순회 및 인재영입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자강파의 연대 및 통합,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의 보수대통합 움직임이 국민의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들 조사는 모두 CBS 의뢰로 실시됐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8월28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8월21~2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9월4일 발표 여론조사는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9월11일 발표 여론조사는 9월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9월18일 발표 여론조사는 9월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9월25일 발표 여론조사는 9월18~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10월2일 발표 여론조사는 9월25~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10월21일 발표 여론조사는 10월18~20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3만4439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10월16일 발표 여론조사는 10월8~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75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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