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어벤져스가 밟고 간 집"이 있다고?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7. 10.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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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봉 예정인 영화 '블랙팬서'에 등장한 한국 상가가 이를 이용한 재치 있는 홍보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다.

/인터넷 캡처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한 현수막 사진에는 '어벤져스가 밟고 간 집"이라고 적혀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영화 '블랙팬서'의 예고편 영상 중 영화 주인공인 블랙팬서가 건물을 거침없이 밟아 올라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배경으로 등장한 상가 업체 중 한 곳이 이를 이용해 홍보 현수막을 제작한 것. 예고편에서 한국어 간판이 드러난 시간은 3초도 안 될 정도로 짧았지만 번쩍거리는 네온사인 덕분에 존재감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했다.

영화 '블랙팬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무비로, 와칸다라는 가상 나라의 국왕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히어로 '블랙팬서'의 이야기를 담는다.

'블랙팬서'는 일찍이 부산에서 촬영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서울 상암 일대가 등장한 이후 마블 영화에 한국이 두 번째로 등장한 것이다. 공개된 티저 및 예고편에서 광안리,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관통하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 나오며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영화에서 나오는 부산은 완전 사이버 펑크 느낌 난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블랙팬서가 밟고 간 자리를 수리 못해서 천막으로 대신한 것"이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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