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국민건강 위협 일회용 점안제 리캡 용기 여전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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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점안제의 재사용을 부추길 수 있는 '리-캡(Re-cap)' 용기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보건복지위원장인 양 의원은 17일 오전 열린 2017 국정감사에서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점안제 222개 중 82.4%인 183개 점안제가 리켑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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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점안제의 재사용을 부추길 수 있는 '리-캡(Re-cap)' 용기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보건복지위원장인 양 의원은 17일 오전 열린 2017 국정감사에서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점안제 222개 중 82.4%인 183개 점안제가 리켑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일회용 점안제는 보존제를 함유하고 있지 않고 밀봉 용기로 제조돼, 개봉 후에는 무균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개봉 후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양 의원은 지난해 열린 국감에서도 일회용 리캡 용기의 점안제가 형태만 일회용이고 실질적으로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것처럼 오인돼 소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촉구해 왔다.
양 의원은 "점안제 제조회사가 일회용임에도 불구하고 리캡 제품을 만들고 고용량으로 만들고 있는 이유는 용량이 많아야 비싸고 더 높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점안제가 더 비싸지는 효과 때문에 환자 부담과 보험재정 지출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감에서 지적이 나왔지만, 개선이 되고 있지 않아 업계에서는 '식약처가 제조업체 봐주기 및 제조업체 배부르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일회용 점안제의 리켑사용 금지는 권고 사항이 아니고 의무사항. 명백히 법률 위반사항으로 식약처가 리켑사용 금지를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계획해달라"고 강조했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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