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광안리·동백섬·이기대 3곳서 쏜다

김기현 기자 입력 2017. 10.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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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저녁… 연출예고·해설도

외국인 관광객 위한 통역 갖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제13회 부산불꽃축제’(사진)가 오는 2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 불꽃축제는 부산만의 특화된 해상 초대형 불꽃 연출로, 부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불꽃 축제를 계기로 부산의 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성장했고, 유료 좌석 제도는 3년 만에 완전 정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는 사전행사로 오후 6시부터 축제에 사용할 불꽃들의 제품별 특성과 특화된 연출 특징을 소개하는 불꽃아카데미가 열리며 오후 7시에는 예고성 불꽃 연출과 클래식아카데미가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해외 초청 불꽃 쇼에는 예술적인 불꽃 연출로 유명한 이탈리아 파렌트사가 ‘The Power of Love’라는 테마에 맞춰 화려한 유럽 불꽃 쇼를 선보인다.

이어 메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에서는 ㈜한화가 평창동계올림픽용 신제품 불꽃류를 선보이며 음악과의 조화로운 연출을 통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광안대교 경관 조명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쇼 및 특화 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 이구아수·나이아가라 폭포 불꽃 등)를 강화하고, 캐릭터 불꽃, 변색 타상, 텍스트 불꽃 등 새롭게 선보이는 불꽃들이 밤바다를 형형색색으로 수놓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유료 관광상품석(1석당 7만~10만 원)은 최근까지 전체 6000석의 96.5%인 5788석이 판매돼 매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중 해외 관광객 판매도 일본 850석 등 1231석에 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해운대구 동백섬과 남구 이기대 앞 해상에도 불꽃 연출 선박을 2척씩 띄워 메인 무대인 광안리와 함께 3개 포인트로 관람객을 분산시킬 것”이라며 “유료좌석은 외지인과 외국인이 절대 다수여서 통역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로 시작해 매년 100만~130만 명이 운집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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