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5일 방일..北핵미사일·납치문제 연대 확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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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5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과 만나는 등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더해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확인할 전망이라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4일 하와이를 방문한 후 5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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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5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과 만나는 등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더해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확인할 전망이라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관련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4일 하와이를 방문한 후 5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5일에는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면담이 예정됐다. 납치 피해자 가족은 일본 측이 타진해온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의 부모가 될 전망이다.
메구미는 13살 때인 지난 1977년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메구미에 대해 "일본 소녀가 자국 해변에서 납치돼 북한 스파이들을 위한 일본어 교사로 노예가 됐다"고 거론해 일본에서 크게 환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6일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만나고, 같은 날 아베 총리와 골프 회동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7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이동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한다.
이어 10~11일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서 트란 다이 쾅 베트남 대통령과 회담(11일)하고, 12~13일에는 필리핀을 방문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12일)하는 일정으로 아시아 5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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