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보 진료비 65조원.. 13% 노인이 34%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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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병원비로 65조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7일 공동 발간한 '2016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64조 5768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2009년과 비교하면 노인인구가 161만명 늘 때 노인진료비는 12조 5442억원(2009년)에서 25조 269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2009년 265만원에서 2016년 398만원으로 133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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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평균 진료비 129만원 노인 1인당 진료비 398만원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병원비로 65조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인구의 12.7%에 불과한 65세 이상 노인의료비가 34%나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7일 공동 발간한 ‘2016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64조 5768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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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치료비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252만명, 1조 3850억원)이었다. 그 뒤를 △치은염 및 치주질환(222만명, 1920억원) △급성기관지염(193만명, 1615억원) 등이 이었다.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입원 다발생 질병은 △노년성 백내장(20만 4671명, 2611억원)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9만 4037명, 1조 1974억원) △폐렴(8만 9568명, 3090억원)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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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위장 및 결장염(34만 1429명)이었다. 그 뒤를 폐렴(30만 2412명) 노년백내장(27만 2476명) 등이 이었다. 2009년과 비교해 환자가 늘어난 질병은 인플루엔자였다. 2009년 4584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2배가 넘는 10만 1739명으로 늘었다. 어지럼증 환자도 2009년 1만 2850명에서 2016년 8만 5255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외래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641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419만명) △급성편도염(671만명) 등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암등록 환자는 186만 2632명이나 됐다. 지난해 발생한 신규 중증암 환자만 27만 8175명에 달했다. 이들의 1년간 지료비용은 전체 암환자 진료비용(6조 4432억원)의 42%에 이르는 2조 7100억원이었다.
만성질환(12개) 진료비는 26조 447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 6726억원 증가했다. 만성질환 진료규모는 1679만명이었다. 이 중 고혈압이 59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관절염(464만명) △신경계(292만명) △정신 및 행동(279만명) △당뇨병(270만명) △간의 질환(161만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18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 가능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가 공개된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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