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WBA 골키퍼, 아들 놀아주다 다쳐.. 대체선수도 부상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2017. 10.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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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WBA)의 골키퍼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토니 풀리스 웨스트브롬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를 1-1로 마친 후 "벤 포스터가 아들과 정원에서 놀아주다 무릎을 다쳐서 오늘 경기에서 골문을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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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WBA)의 골키퍼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토니 풀리스 웨스트브롬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를 1-1로 마친 후 “벤 포스터가 아들과 정원에서 놀아주다 무릎을 다쳐서 오늘 경기에서 골문을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포스터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과정에서 과거 재활했던 부위가 손상돼 이날 경기에 나올 수 없었다. 이에 앞서 십자 무릎인대 부상을 당한 포스터는 지난 2015년 3월 이후 약 10개월간 이탈을 겪은 바 있다.

웨스트브롬은 포스터 대신 보애즈 마이힐을 투입했으나 설상가상으로 그마저 후반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임스 바디와 충돌해 다리를 다쳤다. 당장 22일 사우샘프턴전을 앞둔 웨스트브롬은 골문을 누구에게 맡겨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웨스트브롬의 골키퍼 자원 가운데 남은 카드는 21세 신예 알렉스 파머뿐이다.

하지만 파머는 키더민스터 해리어스에 임대돼 5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에서 뛰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해 11월 마이힐을 대체한 벤치멤버로만 출장해왔기 때문에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풀리스 감독은 “벤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며 “벤의 무릎부상 정도가 심각한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영상촬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브롬은 2승 4무 2패(승점 10)를 거둬 프리미어리그 중간순위 10위에 있고 레스터 시티는 1승 3무 4패(승점 6)로 전체 20팀 가운데 18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sesq3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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