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은행권 가계대출, 1등급 고신용자 늘고 저신용자 줄어

정현진 2017. 10.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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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이 고신용자(1~3등급)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좋아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나고 한도가 큰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등급을 포함해 고신용자(1~3등급)의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15년 290조3930억원에서 올 6월말 335조2087억원으로 4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고신용자 가계대출 증가세는 활성화된 부동산 경기와 신용대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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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고신용자(1~3등급)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좋아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나고 한도가 큰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윈회 소속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은행 신용등급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국민ㆍ농협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서 신용등급 1등급 차주가 받은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6월말 기준 126조4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20조6463억원)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로, 1년 반 전인 2015년 말(101조4890억원)에 비해 25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1등급을 포함해 고신용자(1~3등급)의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15년 290조3930억원에서 올 6월말 335조2087억원으로 4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고신용자 가계대출 증가세는 활성화된 부동산 경기와 신용대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신용대출 한도가 크고, 개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이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기간 7~10등급 저신용 차주의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소폭 줄었다. 이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5년 말 22조6608억원에서 2017년 6월 22조3984억원으로 3000억원 가량이 줄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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