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은행권 가계대출, 1등급 고신용자 늘고 저신용자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고신용자(1~3등급)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좋아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나고 한도가 큰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등급을 포함해 고신용자(1~3등급)의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15년 290조3930억원에서 올 6월말 335조2087억원으로 4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고신용자 가계대출 증가세는 활성화된 부동산 경기와 신용대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고신용자(1~3등급)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좋아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나고 한도가 큰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윈회 소속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은행 신용등급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국민ㆍ농협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서 신용등급 1등급 차주가 받은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6월말 기준 126조4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20조6463억원)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로, 1년 반 전인 2015년 말(101조4890억원)에 비해 25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1등급을 포함해 고신용자(1~3등급)의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15년 290조3930억원에서 올 6월말 335조2087억원으로 4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고신용자 가계대출 증가세는 활성화된 부동산 경기와 신용대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신용대출 한도가 크고, 개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이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기간 7~10등급 저신용 차주의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소폭 줄었다. 이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5년 말 22조6608억원에서 2017년 6월 22조3984억원으로 3000억원 가량이 줄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왔으면 일본어로 주문해라" 생트집 잡던 선술집 결국 - 아시아경제
-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선우은숙 측 "유영재, 내 친언니 강제추행…사실혼 숨기고 결혼" - 아시아경제
- "자동차 사준다던 친아버지, 아들 상대로 중고차깡 사기쳤어요" - 아시아경제
- 베테랑 앵커도 못 버티고 생방송 중 '기절'…40도인데 에어컨 고장 - 아시아경제
- "한강의 기적은 끝났나"… 뼈아프게 韓성장한계 지적한 외신 - 아시아경제
- "불법 안했다고요" 카페 옆자리 통화…촉 발동한 20대 여성, 사기피해 막아 - 아시아경제
- "34만원짜리 목걸이 사세요" 은둔 중이던 트럼프 부인 돌연 등판 - 아시아경제
- "죄송해요, 점심엔 김 고명 뺄게요"…김플레이션에 떠는 자영업자 - 아시아경제
- 굽은 허리 펴고 150m 달렸다…기적 보여준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