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술접대·회식에 보신탕 준비 강요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입건

2017. 10.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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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을 상대로 엽기적인 일을 강요해 입건됐습니다.

A씨는 올해 6~8월 3차례 회식을 하면서 근무 시간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준비하도록 하거나 회식 참석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첩보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직원 10여명이 회식 준비를 강요받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직원들을 데리고 회식하거나 개고기를 준비한 사실은 있었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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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술접대·회식에 보신탕 준비 강요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입건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을 상대로 엽기적인 일을 강요해 입건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요 혐의로 인천시 서구의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올해 6~8월 3차례 회식을 하면서 근무 시간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준비하도록 하거나 회식 참석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있는 개를 이사장이 직접 사가지고 와서 삶으라고 했다"며 "머리 형태가 그대로, 이빨까지 보이는 그게 너무 혐오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한 대다수의 직원들은 개고기를 먹지 않았고 반려견을 기르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이사장이 회식 참석을 강요하고 손님들 사이에 여직원을 앉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테이블마다 여직원들을 몇 명씩 배치한다"며 "옆에 있는 남자 손님이나 회원들에게 술을 따르라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첩보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직원 10여명이 회식 준비를 강요받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직원들을 데리고 회식하거나 개고기를 준비한 사실은 있었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근무 외의 일은 원칙적으로 시켜서는 안 된다"며 "고용 관계를 이용해 회식 자리에 강제로 참석하게 하거나 준비하게 한 부분은 이른바 '갑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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