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한국인 여성 결혼식 피로연 동영상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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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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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레이트타임즈 영상 캡처
더스트레이트타임즈 영상 캡처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53)이 30대 한국인 여성과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둘의 결혼식 피로연 동영상이 유출됐다.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트타임즈’는 한 하객을 통해 페르난데스 회장의 결혼식 일부가 공개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영상 속 페르난데스 회장은 턱시도를, 신부 클로이는 반짝이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클로이는 하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가수 에릭베네는 결혼 축하 곡 ‘The Last Time’을 부르고 있다.


청첩장에는 신부에 대해 ‘클로에’라고만 적는 등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그녀가 에어아시아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 돌아다니면서 승무원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여배우라고 전해지기도 했지만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001년 파산 위기이던 에어아시아의 빚을 떠안는 조건으로 1링깃(약 267원)에 에어아시아 경영권을 획득했다. 당시 에어아시아 빚은 4000만 링깃(약 106억원) 상당이었다. 업계는 파산을 전망했는데 페르난데스 회장은 비효율적 관행을 바꾸고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항공료를 낮추는 등의 전략으로 10년 만에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키웠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의 올 초 개인 자산은 3억4500만 달러(약 3903억원)이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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