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북상, 예상경로? …한미일 기상청 “日 동쪽 해상으로…한반도 영향 無”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17일 10시 54분


코멘트
태풍 란 북상, 예상경로? …한미일 기상청 “日 동쪽 해상으로…한반도 영향 無”/JTWC 태풍 란 예상경로.
태풍 란 북상, 예상경로? …한미일 기상청 “日 동쪽 해상으로…한반도 영향 無”/JTWC 태풍 란 예상경로.
북상 중인 제21호 태풍 란(LAN)의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한미일 기상 당국의 태풍 예상경로를 종합하면 한반도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남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 북북서쪽 약 430km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7km의 속력으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태풍 란은 18일 진행 방향을 ‘북북서’로 살짝 튼 뒤 북진하다가 22일 북북동으로 다시 한 번 진로를 수정, 일본 동쪽 해상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

태풍 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력을 점점 키워 21일에는 중심기압 920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은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북상하는 태풍 란이 20일 오전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일본 동쪽 해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JTWC는 22일 새벽부터 일본 규슈 일부 지역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의 태풍 예상경로도 비슷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