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외인듀오 해리슨-과트미, 벌써부터 기대 업

이원희 2017. 10.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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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올시즌 독기를 품은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물면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KEB하나는 신지현 김이슬 등 수려한 외모를 가진 선수들이 많아 관심을 받고 있다. 좋은 성적까지 뒷받침된다면 금상첨화다. 과연 KEB하나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KEB하나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사벨 해리슨을 지명했다. 191cm 빅맨인데도 스피드를 갖췄다. 탄력까지 좋아 골밑 득점을 쉽게 놓치지 않는다. 또 다른 외국선수 좌즈몬 과트미는 신장 188cm로 내외곽에서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3점슛까지 가능하다. 이환우 KEB하나 감독은 “해리슨이 들어왔고 과트미도 골밑 수비를 볼 수 있다. 이제 우리 팀의 약점은 골밑이 아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해리슨 과트미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체 1순위로 뽑힌 해리슨이 주전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외로 과트미의 실력이 좋다는 평가다. 또한 열의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는 것도 플러스요인. 팀에 녹아드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해리슨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KEB하나 관계자는 “과트미의 성격이 좋아 국내선수들과 금세 친해졌다. 공격력도 좋다. 해리슨도 팀에 적응하고 있다. 골밑에서 밖으로 빼주는 패스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해리슨은 “전체 1순위로 뽑혔지만 큰 부담은 없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다. 나는 공격 리바운드가 장점이다. 외곽슛도 훈련하고 있어서 최근 자신감이 생겼다. 팀 전체적으로 훈련량이 많고 공격 속도도 빠르지만 적응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일대일 공격에 대해 강조하시는데 잘해내겠다. 팀 전체적으로 외곽슛을 잘 던지고 빠른 선수가 많다. 나와 잘 맞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트미도 “국내선수들의 능력이 좋다. 팀도 상당히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돌파를 통해 득점을 노리도록 하겠다. 해리슨과의 호흡도 좋다. 내가 먼저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고 했다.

해리슨은 전날(16일) 송도고와의 연습경기에서 국내선수들과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10분여를 뛰고 8점을 기록했다. 이미 연습경기를 치른 과트미는 13분여 만에 무려 17점을 집어넣었다. 팀 내부적으로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 몰랐다는 분위기다.

과트미는 “앞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팀을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해리슨도 “KEB하나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골밑에서 속도를 높여 장점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KEB하나은행 제공(이사벨 해리슨 좌즈몬 과트미 순)
  2017-10-17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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