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과제, 서울대 등 특정대학 쏠림 심해"

2017. 10.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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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일부 대학이 국가 연구개발(R&D) 대학지원 과제를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17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13년~현재) 국가 R&D 대학 지원 인건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등 10개 대학이 최근 5년간 대학지원 R&D 연구과제 4천512건 중 43.1%인 1천943건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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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일부 대학이 국가 연구개발(R&D) 대학지원 과제를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17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13년~현재) 국가 R&D 대학 지원 인건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등 10개 대학이 최근 5년간 대학지원 R&D 연구과제 4천512건 중 43.1%인 1천943건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들은 같은 기간 과제 총연구비 1조1천86억원 가운데 47.7%(5천287억원)을 가져갔다. 전체 인건비의 경우 5천89억원 가운데 47.2%인 2천401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소재 대학이 전체 과제의 47.7%인 2천150건을 수행했다. 연구비와 인건비는 각각 49.9%와 50.2%인 5천537억원과 2천553억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경기·인천 지역 대학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대학지원 R&D의 3분의 2 가량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관 의원은 "서울대 등 상위 10개 대학과 서울 소재 대학에 국가 R&D 과제 지원이 쏠리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역 특성과 산학연 연계를 통해 지역 안배와 예산 배분이 적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표] 최근 5년간 국가 R&D 대학지원 인건비 현황(단위 : 백만원, %)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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