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터널이 사고 빈도·사망률 훨씬 높다.. 표지판 미비"

입력 2017. 10. 17. 10:29 수정 2017. 10. 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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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 터널사고는 짧은 터널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2차 터널사고 27건 중 66.6%인 18건이 길이 1㎞ 미만의 짧은 터널에서 일어났다고 17일 밝혔다.

2차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13명 가운데 84.6%인 11명도 1㎞ 미만 짧은 터널사고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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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고속도로 터널사고 국감 자료 분석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고속도로 2차 터널사고는 짧은 터널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2차 터널사고 27건 중 66.6%인 18건이 길이 1㎞ 미만의 짧은 터널에서 일어났다고 17일 밝혔다.

2차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13명 가운데 84.6%인 11명도 1㎞ 미만 짧은 터널사고에서 발생했다.

짧은 터널에서 사고가 빈발하고 사망률이 높은 것은 터널 내 사고를 안내하는 정보표지판을 대부분 설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도로공사는 2차 터널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터널 입구 전방에 터널 안의 상황을 알려주는 정보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1㎞ 미만의 짧은 터널은 정보표지판 설치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전체 터널 520곳 가운데 1㎞ 미만 터널은 394곳에 달하지만, 정보표지판이 설치된 곳은 20%인 80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80%인 314곳에는 정보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다.

최 의원은 "터널사고는 2차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2차 사고 때 사망사고 위험이 매우 크지만, 짧은 터널 전방에는 정보표지판이 대부분 없다"며 "2차 터널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보표지판을 짧은 터널까지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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