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토플 대리시험' 중국 여성들 태국서 검거돼

입력 2017. 10.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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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까지 넘어와 토플 대리시험을 치르던 중국인 여성들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17일 보도했다.

태국 치앙마이 관광경찰청은 전날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치러진 토플 시험에 대리 응시한 20대 중국인 여성 2명을 위조여권 등 사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중국 내 브로커에게서 2만 위안(약 340만 원)과 별도의 여행비용을 받고 태국으로 토플 대리시험 원정을 왔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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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태국까지 넘어와 토플 대리시험을 치르던 중국인 여성들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17일 보도했다.

태국 치앙마이 관광경찰청은 전날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치러진 토플 시험에 대리 응시한 20대 중국인 여성 2명을 위조여권 등 사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중국인 명의의 여권을 소지한 채 대리시험을 치렀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중국 내 브로커에게서 2만 위안(약 340만 원)과 별도의 여행비용을 받고 태국으로 토플 대리시험 원정을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태국 입국 과정에서는 본인의 여권을 사용하고, 시험장에서는 원래 응시자의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여러 차례 토플 시험에 응시하면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이들을 수상히 여긴 학교 관계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 이외에도 시험을 치르던 중 돌연 종적을 감춘 다섯 명의 다른 중국 여성들도 원정 대리시험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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