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뱃살은 '척추 건강의 적'.. 이유는 뭘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10. 17.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박모(53)씨는 추석 연휴가 지난 직후부터 허리 통증이 생겼다.

척추와 디스크(추간판)가 지속적으로 압박받으면, 척추의 가장 약한 부위가 밀리게 되고 어긋난 부위가 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식단조절을 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부비만이 생기면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혀 척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이것은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직장인 박모(53)씨는 추석 연휴가 지난 직후부터 허리 통증이 생겼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생기는 단순 요통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심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복부비만으로 인한 허리디스크가 원인이었다.

40~50대 중년층은 청년층보다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복부비만을 겪기 쉽다. 그런데 과도한 뱃살은 허리에 부담을 줘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은 체지방을 늘릴 뿐 아니라 근육량을 줄이는 게 문제다. 이에 따라 척추에 실리는 무게가 증가하지만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은 약화된다. 또 복부비만이 있으면 몸의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습관이 생긴다. 이런 자세는 요추와 디스크(추간판)을 압박해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내장지방이 증가하면서 복강 압력이 높아져 척추와 추간판을 압박하기도 한다. 척추와 디스크(추간판)가 지속적으로 압박받으면, 척추의 가장 약한 부위가 밀리게 되고 어긋난 부위가 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척추뼈 주변에 지방이 축척되고 그 무게가 증가하면서 척추가 휘어지는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위험도 높아진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식단조절을 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 원장은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